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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다리처럼...머리 염색한 현대가 3세도 다리털 검사로 '대마 양성' 덜미
박유천 다리처럼...머리 염색한 현대가 3세도 다리털 검사로 '대마 양성' 덜미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05.0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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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기자회견을 자처해 마약 혐의를 부인했던 가수 박유천(33)이 다리털 검사를 통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19일 만에 구속된 가운데 현대가 3세 정모(29‧구속)씨도 ‘박유천 다리’ 사례처럼 다리털 검사를 통해 덜미가 잡혔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씨를 검찰에 송치한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앞선 조사에서 정씨 모발 검사 결과에서 음성을 받았지만 이후 다리털 검사를 통해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가수 박유천처럼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타난 현대가 3세 정씨.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모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정씨가 입국 전 머리를 염색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마약 투약자들이 체내 잔류 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염색이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씨를 입국 즉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체포한 뒤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머리를 염색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경찰 조사에 걸리지 않기 위해 염색을 한 정씨가 염색을 통해 모발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이어진 다리털 검사로 덜미에 잡힌 상황은 박유천 다리 사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19일 만에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한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쉽지 않았다”고 자신의 마약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박유천에 대해서는 필로폰 부작용 증상인 ‘메스버그’ 논란까지 불러온 ‘박유천 다리 사진’과 관련해 박유천과 전 연인 황하나가 과거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유천과 더불어 정씨도 비슷한 사례로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정씨는 검찰로 송치되면서 당초 내려졌던 혐의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를 검찰에 넘기면서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인 이모(27) 씨를 통해 대마를 16회 구매하고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씨‧SK그룹 3세 최영근(32‧구속기소) 씨와 5회, 이씨와 6회 등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씨가 사들인 대마의 양은 72그램(1450만원)으로 전해졌다. 대마 1회 흡연 분량이 일반적으로 0.5그램 정도라고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144회 흡연이 가능한 분량이다.

당초 정씨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씨를 통해 대마를 7회 구매해 자택 등지에서 이씨와 4회, 최씨와 1회 등 총 11회에 걸쳐 대마를 피웠다고 경찰이 판단한 것에 비해 대마 흡연 횟수가 곱절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박유천 다리 검사와 닮은꼴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정씨는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8남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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