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당정청, 강원산불 피해복구비 1853억 투입 확정…추경예산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5.01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초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853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산불피해 극복 지원에 나섰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 940억원도 투입되고, 모금된 국민성금 470억원도 함께 지급한다.

당정청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원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청은 피해지역인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우선적으로 총 복구비 1853억원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와 주민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왼쪽 세번째). [사진=연합뉴스]

조 정책위의장은 추경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 이는 추경에 산불 피해복구도 편성돼 있어서다. 그는 “또한 당은 산불피해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 940억원이 국회를 통과해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해 국민 성금 470억원이 모금됐고 전액 피해주민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30일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파 3000만원, 반파 1500만원, 세입자 1000만원 등 주택 피해복구에 우선 17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 피해에 이어 인명 피해를 본 주민,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자 등에 대해서도 국민 성금이 이른 시일 내 지원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산불 피해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택 복구, 산림 회복과 관련해 “강원도와 피해 시군에 주택 철거비 9억원과 임시 조립 주택 설치비 1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해당 시군이 주택을 철거하도록 해 주민이 직접 소실된 주택을 철거해야 하는 부담을 덜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재민 566세대 중 임시조립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340세대를 위해 이달 입주를 목표로 기반시설 구축과 임시조립주택 설치를 추진하고 나머지 이재민에 대해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 장관은 “그밖에 산림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산림 복구에 697억원, 망상 오토캠핑장에 341억원을 지원하고 속초 예비군 훈련장 등 군사시설에도 99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영농 재개를 위해 22억원을 지원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문순 강원지사는 “시군과 협력해 확정 지어준 예산을 빠르게 집행해 이재민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최 지사는 화재가 발생하고 채 한 달이 안 되는 이른 시간 안에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한 것은 유례없는 사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