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개인신용대출 늘어난 배경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5.03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들어 주춤했던 은행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지난달 다시 빨라졌다.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개인신용대출 모두 증가폭이 커졌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79조5536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보다 3조3779억원 늘어난 규모다.

주요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분기 1조∼2조원대로 낮아졌다가 지난달에 다시 증가속도가 올라갔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개인신용대출, 집단대출이 모두 연초보다 더 큰 규모로 늘어났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다시 커진 상황.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415조7615억원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3조131억원 증가했다. 증가폭도 전달(2조6257억원)보다 더욱 높아졌다.

지난 3월에 감소세로 전환했던 개인신용대출은 지난달에는 4010억원 늘어나 100조7100억원이 됐다. 이와 관련해 연말·연초에는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연말 성과급이나 설 보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린 돈을 갚기 때문이다. 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지난달 대출 규모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 말 개인 집단대출 잔액은 134조7692억원으로, 증가폭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주요 은행 자영업자 대출은 225조원을 돌파해 지난달 말 225조2336억원이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전월 대비 증가액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월보다 181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지난 1월 8135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에는 1조7087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