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이 충북 증평군 정안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로 어느덧 8년째, 14번째 진행되는 1사1촌 결연활동의 일환이다. 매년 2번씩 이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KB손해보험 직원들의 마음속에 정안마을은 어느새 '제2의 고향'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것이 KB손해보험의 전언이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지난달 27일 충북 증평군 정안마을을 찾아 ‘KB희망나눔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정안마을에서 진행된 농촌봉사에는 KB손해보험 직원 및 가족 50여 명이 참여해 정안마을에서 운영 중인 사과농장을 찾아 사과꽃을 솎아내는 등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8년여 간 KB손해보험 직원들은 마을의 주작물인 땅콩과 고구마 모종 심기부터 독거어르신 가정 도배 봉사, 어르신 미용 봉사, 담벼락 페인트칠 등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떤 일이든 참여해 보탬이 되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등 단순한 봉사를 넘어 마을 분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이루고자 했다.
KB손해보험은 이 같은 농촌봉사활동 외에도 사내 행사 시 정안마을 농산품을 적극 활용해 마을 농가에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연말 김장봉사에 사용한 배추와 고춧가루에 이어 연초 설맞이 떡국봉사에 필요한 각종 재료들을 정안마을로부터 구입한 바 있다.
올해로 6번째 정안마을을 방문한 다이렉트영업부 전영이 대리는 "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우리 가족에게 정안마을 농촌봉사는 선물과도 같았던 시간"이라며 "풍요로움과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어 매년 고향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 시간 정안마을과 함께한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정영길 정안마을 위원장은 "매년 봄과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마을의 대소사에 솔선수범하는 KB손해보험 직원들이 이제는 가족처럼 반갑다"며 "앞으로 10년, 20년 꾸준히 함께할 수 있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