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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이익 3226억원…미디어·보안·커머스 '성장세'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5.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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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이 2019년 1분기 실적에서 이동통신(MNO) 사업이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사진=연합뉴스]

매출은 4조3349억원으로 3.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736억원으로 46.12%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0.4%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B2B 연간 사업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43.2% 늘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2018년 4분기에 1회성 비용이 손실로 잡혔던 반면, 지난해 12월에 편입된 보안 자회사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 더해진데 따른 것이다.

1분기 MNO 사업 수익은 2조4100억원이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기초연금 수급자 요금 감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1.5% 줄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645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0%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만회했다”면서 “당기순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자회사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줄어들었지만, 시장에서 전망했던 실적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재무실적. [표=SK텔레콤 제공]

반면 미디어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매출은 가입자 및 콘텐츠 이용 확대로 315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9% 늘었다. IPTV 가입자도 11만9000명 순증, 누적 485만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자 비중은 지난 3월 말 기준 5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티브로드 인수, 합병으로 약 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방송 3사와의 통합 OTT 출범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 실적이 더해지면서 보안사업 매출은 2765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27.2%, 48.9% 올랐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3313억원으로, 5G 상용화를 위한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87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커머스플랫폼 11번가는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11번가는 손익개선을 통해 1분기 매출액은 1569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억원, 직전 분기에 비해 220억원 개선됐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손익개선을 위한 전략적인 노력과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영업이익 달성해 성공했다”며 “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연간 실적 흑자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윤풍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 있는 성장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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