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中 약속위반에 관세인상”...키맨 류허가 유예 이끌어낼까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5.07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지만, 지난주 중국이 약속 가운데 일부를 어겼다. 다만, 이번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관세가 유예될 수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이번 주 예정대로 워싱턴DC에서 중국과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위해선 중국 류허 부총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중국 협상단이 오는 9일 또는 10일 워싱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류 부총리의 참석 여부를 두고 다양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6일(현지시간)"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현행 10%의 관세가 10일부터 25%로 인상될 예정"이라면서도 "이번 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오는 10일 0시1분(미국시간)부터 부과할 예정인 관세가 유예될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6일(현지시간)"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현행 10%의 관세가 10일부터 2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6일(현지시간)"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현행 10%의 관세가 10일부터 2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는 것을 '협상의 정상적 재개' 조건이라고 밝혔다.

A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류 부총리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CNBC는 류 부총리가 이번 주 미국 대표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당초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협상단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취재진에게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지만, 지난주 중국이 약속 가운데 일부를 어겼다"며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이 기존 협상 내용에서 합의한 사항 가운데 일부 후퇴를 결정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인상 위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아울러 이로 인해 합의안에 실질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에서 실질적인 구조적 변화를 원하고 있지만, 무역 합의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미중 관세 이슈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