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찾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완전 대박!’을 외치며 달려들지 않을까.
‘천국의 알바’가 큰 화제다. 천국의 알바는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알바천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알바 프로젝트다. '천국의알바'로 명명한 이유는 알바 업무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천국의알바'는 호주 필립아일랜드에서 펭귄과 코알라의 서식지를 관리하는 자연 생태환경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것. 올해 선발된 지원자들에게는 왕복 항공권, 3주간 숙박 및 식사지원, 2주간 급여 200만원, 일주일간 시드니와 멜버른 여행 등 총 1천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쳇말로 놀고먹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천국의알바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당연지사. 이미 국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를 비롯한 명문대학과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게 '신의알바'라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알바에 총 1만 3,218명의 대학생이 지원했다고 한다. 알바천국에 7일 따르면 '천국의 알바 호주 필립아일랜드 원정대'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1만 3,218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2,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여름방학 당시보다 5천여 명이 더 몰렸다고 한다.
알바천국은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차 선발과정을 통해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6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천국의 알바 소식을 몰라 미처 지원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와일드카드' 이벤트를 통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 이벤트는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 중 10명을 선발해 1차 합격자 블로그 미션의 기회를 준다.
천국의알바 경쟁률이 아무리 높다한들 지원하지 않을 대학생들이 있을까? 앞으로는 국내에도 제2, 제3의 천국의알바가 계속 생겨 알바 찾기에 고생하는 대학생들의 숨통이 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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