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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논란 닷새 만에 또 불상 발사체 '쾅'...文정부 취임 2주년에 '의도된 도발'?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5.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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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닷새 만에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취임 2주년에 발사체 도발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남북관계가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은 오늘 오후 4시 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평북 신오리 일대에 노동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체가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평북 서해안 쪽 신오리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발사체가 내륙을 관통했을 것으로 추정돼 그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신오리 기지는 노동미사일이 배치된 곳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또 다시 닷새 만에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그래픽=연합뉴스]

노동미사일은 단거리 미사일이지만, 사정거리가 1000km 이상이어서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가 사정권에 들어온다. 만약 이번 불상 발사체가 노동미사일로 판명될 경우, 북한을 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동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라는 점에서 유엔 제재 위반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비핵화 논의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 정부를 동시에 겨냥한 행위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또 다시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함에 따라 대북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상황관리에도 한계가 있다는 시각에서다.

또한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통해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을 공식화한 문재인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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