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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11일 만의 당무 정상화에도 '손학규 책임론'에 내홍 2R…하태경 끝내 불참
바른미래 11일 만의 당무 정상화에도 '손학규 책임론'에 내홍 2R…하태경 끝내 불참
  • 김기철 기자
  • 승인 2019.05.1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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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김관영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로 봉합될 듯했던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손학규 책임론’으로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권은희‧김수민 의원의 당무 복귀로 11일 만에 당 최고위원회가 가동됐지만 첫날부터 삐걱거린 것이다.

10일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는 권은희‧김수민 의원이 복귀하면서 의결정족수(5명)를 채웠다. 이날 최고위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갈등이 폭발했던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가동됐지만 회의 시작부터 손학규 대표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이어지면서 삐걱댔다. 손학규 대표가 파행을 겪던 당무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근 단행한 인사 조치를 두고 책임론이 나온 것이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

정책위의장인 권은희 의원은 “손학규 대표에게 당의 내홍과 침체에 대한 전략을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손 대표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답밖에 하지 않고 있다”며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대담 발언을 지적했지만 두 분이 큰 차이가 없는 데 그러한 지적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당의 비전과 혁신 방안을 보여달라는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면직했는데 인사에 있어 일방적인 모습이 문 대통령과 차이가 없다”며 “당 대표로서 여야 영수회담에 참석하려면 일단 우리 당 대표로서의 진정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무에 복귀한 김수민 의원도 “최근 손 대표의 당 인사에 대한 임명과 해촉 조치들이 과연 바른미래당 다운 방식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거들었다. 그러면서 “내 발언과 최고위원회의 참석이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는) 다른 세 분의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중 하태경·이준석 의원은 이날도 당무 보이콧을 풀지 않았다. 하 최고위원은 전날까지만 해도 이날 최고위에 참석할 의사를 보였지만 이준석 최고위원이 끝내 불참 의사를 밝히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열린 사전회의에서는 하 의원도 참석해 손학규 대표에게 지도부 체제 개편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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