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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14번째 영예 안은 뒤 과제는
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14번째 영예 안은 뒤 과제는
  • 강성도 기자
  • 승인 2019.05.14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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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 이념을 투영해 만들어진 교육기관 서원(書院)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가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는 모두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서원 9곳을 묶어 세계 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에 대해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서원 9곳을 묶어 세계 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에 대해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서원 9곳을 묶어 세계 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에 대해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9곳으로 구성된다. 이 서원들은 2009년 이전에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고,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코모스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대부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됐다.

한국의 서원은 오는 6월 30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개막하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앞서 2016년 4월, 이코모스는 서원에 대해 반려 권고안을 내렸다. 이에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서술의 재작성, 비교연구의 보완,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강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문화재청은 유교가 발달한 조선의 건축물로 성리학의 지역별 전파를 이끌고 정형성을 갖춘 건축문화를 이룩했다는 점을 사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추가적 이행과제로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서원 등재 이후 이코모스가 제안한 추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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