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스코건설·현대건설, 작년 산업재해 사망 1·2위 '불명예'…발주청 1위는 한전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5.14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발생 1~2위에 올랐다. 발주청으로는 한국전력이, 발생지역으로는 경기도 화성시가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기준 건설공사 중 사망자가 많이 나온 건설회사, 발주청, 지역 등 건설 주체들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2018년도 건설업 사망사고 다발 건설회사 명단. [표=국토부 제공]

산재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업체는 포스코건설(10명)이었다. 산업재해 발생이 아닌 ‘확정’ 시점 기준으로 2015년에 발생한 사망사고까지 포함된 수치다. 현대건설이 7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GS건설과 반도건설이 각각 4명, 대우건설·롯데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대방건설이 각각 3명씩이었다.

발주청의 경우 한국전력이 12명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9명), 한국도로공사(8명), 한국농어촌공사(5명), 경기도 교육청·대전지방 국토관리청·서울시(4명)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화성시(14명), 고양시·용인시·경남 창원시(11명), 경기 평택시·경북 포항시·전북 전주시(10명) 등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도 건설업 사망사고 다발 발주청 명단. [표=국토부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는 485명으로 전년도(2017년)보다 21명 감소했다.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290명으로 재해유형 중 가장 많았다. 또,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자가 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간이 발주한 공사의 사망자가 공공공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 사망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발주청과 인·허가기관, 원도급사 등 건설공사 핵심 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건설현장을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7월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 사고 다발 주체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