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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로 첫 '등록' 엑스포 유치 추진…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로 첫 '등록' 엑스포 유치 추진…경제적 파급효과는?
  • 김기철 기자
  • 승인 2019.05.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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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전, 여수에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최고 레벨의 세계박람회인 ‘등록’ 엑스포 유치에 도전한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식 인정하는 공인 박람회(엑스포)는 등록(Registered) 박람회와 인정(Recognized) 박람회로 나뉜다. 그중 등록 엑스포는 주제가 광범위하고 전시 기간도 6개월로 인정 박람회의 2배나 된다. 또한 개최국이 부지만 내놓으면 참가국이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하도록 돼있다. 올림픽, 월드컵(축구)와 3대 메가이벤트로 꼽히는 등록박람회를 금세기 들어 개최한 아시아 도시는 일본 나고야(2005년), 중국 상하이(2010년)가 있다.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추진위 총회. [사진=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BIE 등록박람회로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같은 추진 방향을 잡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및 유치 추진 계획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주제와 규모가 훨씬 제한된 전문박람회로 1993년 대전엑스포와 인정박람회인 2012년 여수엑스포만 한 번씩 개최해 본 경험이 있다.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부산항 개항 154주년을 맞는 2030년 등록박람회를 개최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부산에서 연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4조9000억원으로 예상되고 부산 북항 일원(309만㎡)에서 ‘인간, 기술, 문화-미래의 합창’을 주제로 첫 등록엑스포를 개최한다. 방문 예상인원은 외국인 1273만명을 포함해 160여개국 50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30 등록엑스포 개최지인 부산 북항 재개발지역.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정부는 올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활동 추진체계를 마련한 후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1년 신청을 마치고 이듬해 BIE 현지실사를 거쳐 2023년 유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부산과 함께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될 국가들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등 총 6∼7개국이 꼽힌다.

정부는 2023년 11월 파리에서 170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BIE 총회에서 유치권을 따내기 위해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산업부 산하 유치기획단을 만들어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43조원, 일자리창출 효과 50만개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등록엑스포가 이러한 천문학적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데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라는 후광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자체 용역에서 2030 등록엑스포에 160여개국에서 외국인 1273만명을 포함해 모두 5050만명이 찾아 입장료 수입만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또 등록엑스포 사업비로 시설 비용 등 직접 사업비와 도로, 교량 등 지원시설비 등을 합쳐 모두 4조8995억원을 예상했다. 부산시는 정부지원금 등 공공수입과 입장료, 사업수입, 행사 이후 부지 등 매각수입 등 5조9409억원의 수입이 예상돼 흑자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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