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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인에게 5G폰 판매한 직원에 인센티브 지급…'5G 총력전'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5.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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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가 5G 가입자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올린 데 이어,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일반직원이 지인에게 5G폰을 판매할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도 시행중이다. 

KT 관계자는 14일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일반직원이 지인에게 5G폰을 판매하면 해당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전 직원들에게 1인당 3대까지 강제로 5G폰을 개통하고 지시했다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와는 다른 내용이었다. 이 관계자는 “강제로 할당된 것이 아니고 직원 자율에 의해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다”라고 강조했다.

KT 모델들이 'LG V50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의 이같은 행보는 직원 프로모션을 걸면서까지 가입자 수를 늘리려는 KT의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4G(LTE)까지 약 30%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SK텔레콤(50%)에 밀렸던 KT는 지난달 초 5G 상용화 이후 대반전을 연출하고 있다.

4월 말까지 5G 가입자 수 1위를 달리며 5G 시장을 선도하고 나선 것. 5G 가입자 40만명을 돌파한 이달 11일 기준으로 13만3000명을 유치한 SK텔레콤에 다시 1만명 차로 역전 당했지만, 공시지원금 경쟁 등 변수가 많아 다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5G 시장이 초기인 만큼, 상대적으로 많은 가입자를 보유할수록 주도권을 가져가기 유리하기에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다. SK텔레콤이 5G폰인 ‘LG V50 씽큐’의 공시지원금을 3사 중에서 가장 크게 책정하자, KT는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을 최대 78만원까지 올리며 맞불을 놨다.

지난 10년이 넘도록 SK텔레콤에 시장점유율을 뒤진 KT는 5G 상용화를 전세역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분위기다. KT가 이달 들어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통신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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