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융권 60% '디지털 전환' 잰걸음…예산 배정은 은행이 235억 '최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5.14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금융사의 60%가량이 올해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평균 8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잰걸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17개사·카드 8개사·보험 41개사·증권 42개사 등 금융회사 108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1개사(65.7%)가 디지털 전환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금융권. [사진=연합뉴스]

디지털 전환은 고객, 외부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 디지털 전환 사업추진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특히 응답한 금융기업들은 올해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잡고 총 5844억8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회사당 평균 82억3000만원을 디지털 전환 사업을 위해 예산을 배정한 셈이다.

그중에서도 은행은 가장 많은 235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17개사 모두에서 총 4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인데, 카드는 평균 52억6000만원, 보험 32억1000만원, 증권 28억1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확대가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37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26건 등이 이었다. 디지털 전담조직을 둔 금융사는 63곳(58.3%)이고, 평균 56.4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이 중 36개사(33.3%)는 디지털 전담조직의 책임자를 임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