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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되는 트럼프 호승심 "3250억달러 中제품 관세 강력 검토, 돼지저금통 이젠 안 돼"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5.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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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과 중국이 추가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 중국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이다.

AP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주 강력히 검토하고 있다. 3250억달러에 대해서 우리는 아주 강력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여러 기자들의 질문이 한꺼번에 쏟아졌던 탓에 정확히 들리진 않았지만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와 관련한 질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더는 돼지저금통 안될 것"이라면서 중국제품 관세를 강력 검토 중이라고 연일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DPA통신은 ‘미국이 3250억 상당의 중국 제품의 추가 관세를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어치에 부과한 10% 관세를 25%로 올리기 전인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250억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선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승리’를 언급하며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에 “중국과 약간 티격태격하고는 있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중국에) 이기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극히 잘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우리는 모두가 이익을 취해 가는 돼지저금통 노릇을 해 왔지만 더 이상 그런 일이 있도록 놔둘 수 없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3000억∼5000억달러의 손해를 입었지만 이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협상을 결렬로 표현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대화는 이어지고 있고 항상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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