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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자, 평균임금 16.3% 상승…만족도 최고‧최저로 갈리는 부분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5.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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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의 임금은 평균 16.3% 올랐고, 고용안정 측면에서 정규직 전환정책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처우개선 항목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내놓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자의 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공부문 노동자 1인당 평균 연봉은 2783만원으로, 전환 이전보다 390만원(16.3%) 늘었다.

430개 전환 기관 가운데 응답한 406곳을 대상으로 전환 규모가 큰 3개 직종 월 급여(수당 포함)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기간제는 191만5066원에서 226만4591원으로 34만9525원(16.9%), 파견·용역은 180만5053원에서 206만2450원으로 25만7397원(15.6%)씩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달라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자 임금과 처우. [사진=연합뉴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에 따른 노동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3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그중에서도 고용안정 측면의 만족도가 4.34점으로 가장 높았는데 응답자의 89.0%가 긍정적(매우 그렇다 47.5%, 그렇다 41.5%)으로 답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라는 정책 취지는 사실상 실현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러 만족 항목 중에서도 전반적 처우 개선(3.67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규직 전환에 따라 전반적 처우 개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복리후생을 포함한 처우는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정규직 전환에 따른 처우 개선에 명절 상여금이 반영됐다는 응답은 52.8%로, 절반을 웃도는 결과를 보이면서다. 복지 포인트(62.0%)와 급식비(43.4%)의 반영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노동부는 전반적 처우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 대해 “향후 점진적으로 처우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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