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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20 열리는 내달 하순 두 번째 방한…文대통령과 비핵화 '대화 모멘텀' 살리나
트럼프, G20 열리는 내달 하순 두 번째 방한…文대통령과 비핵화 '대화 모멘텀' 살리나
  • 김기철 기자
  • 승인 2019.05.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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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북한선박 압류 등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G20에 앞서 방한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오사카에서 내달 열릴 G20계기로 한국에서 만나게 될 한미 정상. [사진=연합뉴스]

한미 두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지난달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반여 만의 회동이고, 문 대통령 취임 후로는 8번째 서밋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 번째 방한이 된다. 그는 2017년 11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미정상회담과 함께 주한미군 기지 방문, 현충원 참배, 국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G20 전후로 예정된 한일 방문일정.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다음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서밋을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백악관도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G20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 개최는 같은 시간에 양국에 의해 각각 발표됐다. 다만 아직 양국은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깊이 있는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두 차례에 걸친 발사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강경 대응으로 대처하기 보단 ‘톱다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또 북한 달래기를 시도하며 추가도발 차단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연말 시한’에 매달리지 않고 빅딜론을 고수하며 최대압박 전략을 견지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보여 왔다.

지난 2월 하노니 북미 정상회담 ‘노딜’ 결렬 이후 비핵화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이 두 달여 만에 다시 북핵 해법 등을 놓고 테이블에 마주하게 될 예정이어서 장기화 조짐까지 보이는 북미 간 교착 국면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대화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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