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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제비 사망 … '서럽다, 민초의 삶!'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2.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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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나 누구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말이 이 사람에게는 사치였을까. 지구상에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도 누구는 이렇게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다 간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 목숨 연명할 정도의 구걸도 힘든 그런 경제상황인가? 맘이 아프다.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이 없도록 도울수 있을까? 퍼줘도 문제 안줘도 문제 참 남북관계 힘들다.”<몰라님>

꽃제비 사망 소식을 접한 이들은 모두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남과 북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생존 욕구마저 채울 수 없었다는 사실에 대한 참담함이다.

꽃제비란 북한의 집 없는 가난한 어린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화폐개혁 조치로 경제혼란을 겪으면서 전국 각지에 꽃제비 족이 상당 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방송된 KBS 스페셜 '북한 3대 권력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편에서 토끼풀을 모아 연명하던 북한의 20대 여성 꽃제비가 보도돼 큰 관심을 모았었다.

한데 KBS 스페셜에서 소개돼 우리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해주었던 북한 여성 꽃제비가 굶어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또다시 충격과 더불어 큰 슬픔에 잠기게 했다.

KBS 측에 영상을 제공한 일본 아시아프레스는 지난 9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평안남도에서 꽃제비 여성과 지난 6월 인터뷰를 했던 김동철 씨가 이 여성 꽃제비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꽃제비 여성의 시신은 지난 10월 20일경 옥수수 밭에서 발견됐으며 수습이 온전히 진행되지 않아 상당부분 부패가 진행된 모습으로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꽃제비 여성의 시신이 옥수수 추수시기에 발견된 것과 관련, 옥수수를 먹기 위해 밭으로 나갔다가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조치 이후 경제혼란이 발생하며 북한 전역에 '꽃제비'들이 급증했고 일부지역에선 그녀와 같은 아사자(餓死者)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꽃제비 여성은 지난 10월 KBS 스페셜 방송 당시 "토끼풀을 왜 매냐. 토끼 주려고 그러느냐"는 취재팀의 물음에 "내가 먹으려고 한다"고 답해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처참한 현실을 전했다. 앙상하게 마른 몸에 토끼풀로 허기를 달래던 이 '꽃제비'의 모습은 일본 아사히TV 및 영국 BBC 등에서도 방영돼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안겨줬다. 업다운뉴스 뉴스팀/사진:KBS <KBS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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