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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키맨 윤중천, 6년만에 재구속…성범죄 수사 승부처 되나
'김학의 사건' 키맨 윤중천, 6년만에 재구속…성범죄 수사 승부처 되나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05.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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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전격 구속됐다. 윤씨는 ‘별장 성접대 사건’이 처음 드러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재구속됐다.

김 전 차관 구속에 이어 영장 재청구 끝에 윤중천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성범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윤중천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윤씨는 이날 밤 곧바로 수감됐다. 김 전 차관도 같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6년만에 재구속된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중천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최후 변론에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반성한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히면서도 혐의 전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 전 차관도 이날 검찰에 세 번째 소환됐지만 진술을 거부해 3시간여 만에 조사가 끝났다.

'윤중천 구속'으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성범죄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 20일 윤중천 씨의 기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공갈 혐의에 이 사건 본류인 성범죄(강간치상) 혐의와 과거사위가 수사 권고한 무고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19일 윤씨의 영장이 ‘별건 수사’ 등의 이유로 한 차례 기각된 뒤 보강 수사에 나서 한 달여 만에 신병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7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후 6년 만에 재구속된 윤씨는 2013·2014년 두 차례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에 윤중천 씨 영장에 적용된 강간치상 관련 범죄 사실은 모두 3건인데, 이 중 1건에 김학의 전 차관이 관련돼 있다.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의 성폭행 의혹을 밝히는 승부처로 보고 있는 윤중천 씨의 신병 확보로 성범죄 수사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전 차관이 폭행·협박을 동원했다는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아 성범죄 입증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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