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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규 위원 추천…유승민과 스포츠외교 쌍두마차 복원 예약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5.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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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했다.

2017년 8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IOC 위원직을 자진 사퇴해 IOC 명예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한국의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의 솔로 체제였다. 이번에 이기흥 회장이 IOC위원 자리를 사실상 예약하면서 한국 스포츠외교는 다시 쌍두마차 체제를 갖추게 됐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회장을 포함한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하고 다음달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신규 위원을 선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달 IOC 위원으로 선출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관례상 이기흥 회장의 IOC위원 선출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집행위에서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장에서 고배를 든 적인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 대한체육회의 수장으로 선출된 이기흥 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수장의 자격으로 IOC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급격히 가라앉던 한국 스포츠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됐다.

64세의 이기흥 회장이 다음달 정식으로 선출되면 IOC 위원의 정년이 70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6년간 활동할 수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금메달리스트로 임기 8년 동안 각 NOC의 선수를 대표하는 유승민 선수위원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IOC는 IOC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 후보 7명과 이기흥 회장 등 NOC 자격 후보 3명 등 10명을 새 위원 후보로 확정했다. 새 위원들이 총회 투표로 최종 선출되면 IOC 위원 수는 모두 105명으로 늘어난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개인 자격으로 70명, NOC와 IF(종목별 국제연맹) 대표로 15명씩, 선수위원도 15명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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