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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만화·웹툰 공유사이트 ‘마루마루2’ 운영진 검거, 폐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5.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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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국내 최대 불법복제만화·웹툰 공유사이트 마루마루를 모방한 저작권 침해 사이트 운영진이 검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23일 '마루마루2' 운영진 2명을 적발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마루마루2 운영자 A씨 등은 마루마루2 개설로 14만명의 회원을 모집해 불법복제 만화저작물 9만8000여건을 게시, 1400만원의 배너광고 수익 등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23일 '마루마루2' 운영진 2명을 적발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사진=마루마루2 사이트]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23일 '마루마루2' 운영진 2명을 적발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사진=마루마루2 사이트]

피의자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지난 1월 폐쇄된 마루마루의 기존 회원을 흡수하기 위해 원 사이트를 복구한다고 홍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 두 사이트간 직접적인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검거된 마루마루2에 게시된 불법복제 만화는 현재 문체부가 수사하고 있는 또 다른 불법만화 사이트에서 공유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범정부가 협업해 온라인 불법 콘텐츠에 대응하고 있다”며 “작년 5월 정부합동단속 결과 웹툰, 토렌트, 만화 등의 주요 침해 사이트 운영자를 모두 검거했고, 이번에 이 사이트들을 사칭한 유사사이트의 운영자까지 검거해 합법시장 안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버를 해외로 이전해 불법복제물을 유통하는 사이트를 합동 단속한 정부는 ‘밤토끼’, ‘토렌트킴’, ‘마루마루’ 등의 운영자를 검거하고 사이트를 폐쇄했다. 하지만 이후 '마루마루2', '토끼밤' 등 이와 유사한 사이트의 트래픽이 급증하자, 정부는 저작권침해 불법만화를 근절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유사 사이트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경찰청과 함께 2018년 정부합동단속 당시 검거되지 않은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의 운영자를 계속 추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주요 침해 사이트를 모니터링해 이용자 상위 사이트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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