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의 시원한 코멘트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시사랭크쇼 '열광' 첫 녹화에서 전문 코멘테이터로 참여한 호란은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성금을 거둬 유흥비로 도용해 쓴 사건을 보고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녀의 거침없는 발언은 시청자들에겐 대리 만족을 시켜줄 만큼 시원 통쾌했다.
그녀의 이 같은 발언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동안 가수나 탤런트 등 연예인이 사회 정치적 이슈에 대해 발언 하는 것을 극히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 자칫 사회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잘못 발언했다간 괜한 구설수에 올라 연예계 생명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러다보니 그간 배포(?) 좋은 일부 연예인이나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데 그친 것이 엄연한 현실이었다. 그것도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호란의 이 같은 공개적인 발언은 색다른 충격을 전해준다.
이런 연유에서일까. 그녀의 이 발언은 ‘호란 폭탄발언’으로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호란과 같이 입담과 개성을 갖춘 출연자들이 각종 시사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란의 발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내 체벌 금지조치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2년 동안 초등학교를 다닌 경험에 비쳐 "체벌은 어떠한 이유라도 금지돼야 한다. 체벌이 금지된 만큼 교사의 권위를 확보해줄 강력한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린마일리지 제도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만능 엔터테이너인 호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호란의 폭탄발언은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N 시사랭크쇼 '열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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