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잔나비는 분당 출신인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건반 유영현, 베이스 장경준 그리고 함양에서 온 드러머 윤결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최근 멤버 최정훈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잔나비 학폭 의혹을 제기한 작성자는 해당 글을 통해 "잔나비 음악을 좋아했다. 음악이 좋아 관심이 생겨 검색해보니 대부분의 멤버가 같은 분당 출신이더라. 멤버 한 명 한 명을 검색하다보니 손과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고 말했다.
다음은 작성자가 잔나비 분당 출신 멤버에게 당한 학폭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힌 대목이다.
작성자는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해 괴롭힘 속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 쳐놓는 건 기본"이라며 "내 근처에서 손을 들기만 해도 나에게 무슨 짓을 할 것 같아 움찔할 정도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고 견뎌내고 잊기 위해 노력했다. 그 뒤로는 세상과 문 닫고 치유에만 신경 쓰며 지냈다"라고 밝혀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잔나비 측은 해당 루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잔나비를 두고 불거진 크고 작은 논란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잔나비의 경우 과거 샤이니 온유에게 술에 취해 초면에 "얼마나 갈 것 같으세요"라는 막말을 하는 등 경솔한 모습을 보여 공식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