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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사가 밝힌 헝가리 유람선 사고 ‘우천 야간투어’ 상황과 대책...구조된 7인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5.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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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 '하블리니' 침몰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 실종된 가운데 참좋은여행사는 사고 유람선에 한국인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불의의 침몰 사고를 맞은 참좋은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지키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30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람선에는 최고령 1947년생 남성부터 가장 어린 2013년생 여아까지 탑승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이날 유람선에는 단체 여행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선장 1명 등 34명이 탑승했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현지 가이드와 사진작가는 한국인으로 파악되지만, 선장은 현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저녁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하블리니 탑승객 대부분은 40~50대 이상의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며 "이들이 구입한 상품은 효도 관광 등을 목적으로 편성된 패키지 상품이며, 여행객 중에 최고령은 72세 남성이고, 유람선 탑승객 가운데는 6세 여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타깝지만 (참좋은여행사) 인솔직원도 연락두절인 상태"라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유람선이 야경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던 중 도착 몇 분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갓 출발한 '바이킹 크루즈'라는 큰 배가 배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한 분이 말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서 중 7명만 구조된 가운데 "여행사 고객이 수도권이 많긴 하지만 거주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사망자와 구조자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와 유가족 이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참좋은여행사는 구조된 여행객 7명 명단을 공개했다. 사고 직후 다뉴브 강에서 구조된 여행객은 60세 남성 안모씨만 빼곤 이모(66), 이모(64), 김모(55), 황모(49), 윤모(32), 정모(31)씨 등 나머지 6명은 모두 여성이다.

비가 많이 내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유람선 탑승을 강행해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참좋은여행사 측은 "현장에 비가 오긴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면서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었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에 있는 가족 중 다섯 가족을 제외하고 여행사 측과 전원 연락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연락이 안 된 다섯 가족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라면서 "열세 가족 중 16명은 현지로 출발을 원해 오늘 심야 혹은 내일까지 비행편에 따라 직원들이 대동해 모시고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유가족과 수시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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