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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면 비흡연자 대비 사망률 1.6배 ‘업’...기대여명은 8년 ‘다운’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5.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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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보다 사망률이 1.6배 높아지고 기대여명은 평균 8년가량 짧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1∼2017년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정액보험·실손의료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픽=연합뉴스]

분석 대상이 된 보험 가입자 중 흡연자 비중은 남성이 16.2%, 여성이 0.8%다. 연령별로는 30대(남성 20.4%, 여성 1.1%)와 40대(남성 19.3%, 여성 0.8%)가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국내에서 발표된 기존 논문에도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도는 남성 기준 144∼175%로 나타났으며 이번 분석 결과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사망 위험도뿐만 아니라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각종 질병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100% 기준)와 비교해 흡연자의 암 입원 위험률은 134%, 암 수술은 131%로 나타났다. 모든 질병을 포괄 담보하는 질병 입원 위험률은 154%, 질병 수술은 141%였다.

각종 질병과 사망 위험도가 높은 흡연자는 잔여 생존기간(기대여명)도 짧았다. 60대 이상을 기준으로 비흡연자의 기대여명이 26.6년인 것에 반해 흡연자는 18.7년으로 8년 가까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자의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많은 질환은 식도암·위암·간암·대장암 등의 소화기관 악성신생물(8.1%)이다. 이어 뇌출혈·뇌경색·뇌졸중 등 뇌혈관질환(6.2%), 위궤양·위염 등 식도, 위 및 십이지장 질환(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흡연자대비 흡연자의 질환별 지급보험금 비중은 허혈성 심장질환과 간 질환의 큰 차이를 보였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허혈성심장질환(협심증·급성심근경색 등), 간질환(간경병·간부전 등)으로 인한 보험급 지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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