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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⅔이닝 무실점 8승' 류현진, 5월 5승 ERA 0.59…이달의 투수 쐐기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5.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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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또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사실상 ‘이달의 투수’를 예약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106구)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후 마운드를 마무리 캔리 잰슨에게 넘긴 류현진은 팀이 2-0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이 31일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류현진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승 3패),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 7승 1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8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6연승을 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65에서 1.48로 더 낮췄다. 규정 이닝을 채운 MLB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내셔널리그(NL)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도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서 5승을 수확했다. 45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3점만 내줬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0.79)를 제치고 월간 평균자책점 1위를 사실상 확정한 류현진이다.

우드러프가 5월 4승 평균자책점 1.36, 소로카가 3승 평균자책점 0.79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5승을 챙긴 류현진보다 크게 떨어진다.

두 선수가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등판해 지금보다 더 완벽한 투구를 펼치지 않는 이상,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한국인 선수는 1998년 7월에 수상한 박찬호(은퇴)가 유일하다. 당시 박찬호는 한 달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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