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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멜론 '저작권료 50억' 빼돌린 의혹 수사…카카오 "인수 전 발생한 것으로 파악"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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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국내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 '멜론'이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수십억원대 저작권료를 빼돌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인수 전 발생한 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M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명 음원서비스 사이트 멜론이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카카오/연합뉴스]

검찰은 멜론이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 이후에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추가로 가로챈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당시 담당자들을 통해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M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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