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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 하이파이브, 류현진 9승·추신수 200홈런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6.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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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류현진은 시즌 9승을,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전 7회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팀이 6-0으로 리드한 8회초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2사 1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다.

다저스가 9-0 완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시즌 9승(1패)과 개인 통산 49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7연승으로 빅리그 한국인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1999년 달성한 7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도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10승과 한국인 MLB 최다 연승 기록을 동시에 작성한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48에서 1.35로 끌어내려 이 부문 MLB 1위를 내달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내셔널리그(NL)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낮춰 2.96을 찍었다.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2회 2실점 한 이래 해당 경기 4이닝과 5월 31일 뉴욕 메츠전 7⅔이닝을 합해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평균자책점을 계속 떨어뜨렸다.

아울러 류현진은 체이스필드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2014년 4월 12일 이래 5년 1개월, 날짜로는 1880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추신수 연도별 홈런 개수. [그래픽=연합뉴스]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2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1호, 통산 200호 홈런이다.

빅리그에서 20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 중 처음이다. 이미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추신수다. 지난해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서 통산 176호 홈런을 쳐내며 마쓰이 히데키(은퇴·175홈런)를 넘어섰다.

3위 스즈키 이치로(117개)도 은퇴했기에 당분간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신수는 안타와 볼넷을 타점, 득점을 보태며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0에서 0.302(212타수 64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11-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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