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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년 만에 건축허가 난 ‘가우디 성당’ 사그리다 파밀리아…가우디 사망 100주기에 완공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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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가 설계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 ‘가우디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착공된 지 137년 만에 건축허가를 받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의 사망 100주기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AFP통신과 BBC방송,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시는 7일(현지시간) 사그리다 파밀리아에 대해 오는 2026년까지 유효한 건축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성당 건축위원회는 그 대가로 시에 460만유로(61억4000만원)를 수수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사그리다 파밀리아. [사진=연합뉴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공사가 처음 시작된 것은 1882년. 그동안 성당이 왜 그동안 건축 허가 없이 지어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알려진 게 없다.

바르셀로나시 당국도 2016년에 와서야 허가가 없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건축 허가 신청이 접수된 것은 1885년이지만 시가 이를 승인 또는 거부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이후 지난해 10월 성당 측은 136년 동안 허가 없이 공사를 진행해온 데 대한 벌금 성격으로 바르셀로나시에 486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부터는 건축 관련 규제도 적용받기로 했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그리다 파밀리아는 하루 평균 1만2000명(연간 450만명)이 찾는 스페인의 관광명소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높이는 172.5m가 된다. 영국 링컨 대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 등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종교 건축물이 탄생하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3억7400만유로( 4993억원)이며, 이 비용은 지금까지 기부금과 입장권 판매금으로만 충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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