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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뒤흔든 '죄와 벌'...초대형 大入비리 장본인에 '딱 하루 구금'
美 뒤흔든 '죄와 벌'...초대형 大入비리 장본인에 '딱 하루 구금'
  • 연합뉴스
  • 승인 2019.06.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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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사회를 뒤흔든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대학 스포츠팀 감독에게 '1일 구금' 판결이 내려졌다.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요구한 검찰은 당장 반발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보스턴 연방지방법원 리아 조벨 판사는 이날 돈을 받고 자격 미달 학생을 요트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시킨 스탠퍼드대학 요트팀 전 감독 존 밴더모어에게 구금 1일과 벌금 1만 달러를 선고했다.

밴더모어는 조사 과정에서 이미 하루 이상 구금됐기 때문에 구치소행을 피하게 됐다.

법정에 들어서는 스탠퍼드대 요트팀 전 감독 존 밴더모어.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법원은 그에게 6개월간 전자감시장치를 통한 가택연금을 포함해 2년간의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했다.

밴더모어는 대학 입시비리 설계자인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에게서 수십만 달러를 받고 부정입학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밴더모어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조벨 판사는 "피고인을 위해 많은 탄원이 제기됐고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은 점,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피고인 중 가장 비난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구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라고 판시했다.

에릭 로젠 검사는 이에 대해 "입시비리에 경종을 울리고 다른 피고인들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해 구금형이 필요했다"면서 "이런 범죄를 중대하게 여기지 않고 진짜 처벌 대신 그저 손목 한 대 때리는 것으로 그친다면, 매일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과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대학 관계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밴더모어는 지난해 싱어에게서 50만 달러(5억9000만 원)를 받고 한 학생을 스탠퍼드대에 입학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11만 달러의 뇌물을 추가로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밴더모어는 그러나 받은 돈을 대부분 대학 요트팀 지원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형량에 참작 사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연루된 예일대 여자축구팀 감독 루디 메러디스도 뇌물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기소된 학부모 가운데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에 나온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 등 14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부정입학시킨 TV 스타 로리 러프린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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