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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 데드라인’까지 넘긴 국회정상화…‘한국당 패싱’ 가능성 커진 6월 국회
‘중재 데드라인’까지 넘긴 국회정상화…‘한국당 패싱’ 가능성 커진 6월 국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9.06.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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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여야가 지정한 마지노선을 넘기면서 50일 넘게 먼지를 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포함한 6월 임시국회 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국회의 문을 열 가능성도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간 중재 역할을 해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가 봐선 (협상이) 깨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는 만나고 왔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만나지 못하고 통화를 했다"라며 "여전히 (양당이)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대내표가 6월 국회 소집을 위한 의원총회를 17일 열 것이라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한국당 사이에서 중재하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날 '중재의 데드라인'으로 선언한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단독 국회를 소집하겠다며 "합의가 안 되면 단독 국회를 소집하기 위한 의총을 해야 하므로 지난 금요일 이미 각 의원실에 공문을 보냈고, 우리는 바뀌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별도 접촉을 갖고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경 심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통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라는 내용의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에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어 "(청문회에는)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와 정부 라인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나 현장 목소리 대변할 수 있는 경제 일선에 있는 분들이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경제청문회는 저희가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여야 협상이 우선한다. 교섭단체 3당이 모여 국회를 정상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여야가 막판 극적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17일부터는 사실상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소집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여야 4당은 이번 주 초 극적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당을 빼고서라도 단독소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타결이 되든, 되지 않든 바른미래당은 행동에 돌입하겠다"라며 "6월 국회 소집을 위한 의원총회를 내일(17일)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다. 국회 문을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 다른 당 의원들과 함께 단독 소집요구서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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