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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믿고 격려하며 하나가 되자...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손편지 통해 임직원 결집 독려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9.06.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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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손 편지’를 임직원들에게 공개하며 “모두가 마음 깊이 이야기할 수 있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 잡기를 소중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임 사장이 약 24,000명의 임직원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한 것은 최근 오프라인 유통시장 전반에 퍼져 있는 불황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시선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홈플러스의 현실과 비전을 제시해 직원들을 다독이고 다시한번 힘을 내기 위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순 사장이 공개한 ‘손 편지’의 전문 중 일부 (사진제공=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이 공개한 ‘손 편지’의 전문 중 일부 (사진제공=홈플러스)

임 사장은 이날 공개한 A4용지 4매 분량의 ‘손 편지’를 통해 현재의 유통업계 불황에 대한 자신의 평가와 반성,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자칫 불투명해 보일 수 있는 유통업의 미래 등 회사를 둘러싼 여러 상황에 대해 ‘소통’하고, 여러 과제에 대한 성공의 ‘확신’을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임 사장은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통 유산과 역량을 최대한 살리되, 우리가 안전하고 편하게 여기던 그 사업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진화를 시작했다”며 올해 중점 경영과제를 전 직원들에게 공개했다.

그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홈플러스스페셜’ 확대 ▲전국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까지 수행해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모바일사업’에 전사적 집중 ▲복합쇼핑몰의 경험을 전국 유통 거점으로 확대시키는 ‘코너스’의 업그레이드 ▲신선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가속화 ▲미래 유통사업자의 절대적 신 역량인 ‘데이터강자’가 되기 위한 결단과 몰입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역량으로 키울 ‘신선혁명’에 집중하는 것 등 총 6가지 경영과제를 제시했다.

직원들과 악수 나누는 임일순 사장 (사진제공=홈플러스)
직원들과 악수 나누는 임일순 사장 (사진제공=홈플러스)

임 사장은 이 같은 ‘진화’를 통해 “우수한 유통역량을 최대한 살려 낼 것이고 그 누구보다도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며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 전사전략을 실행한지 1년여 만에 우리는 경쟁을 앞서는 가시적이며 견고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 사장은 2017년 10월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취임 당시 다짐했던 비전과 약속의 문구를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는 공동운명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할 때만이 우리가 원하는 바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모두가 마음 깊이 이야기할 수 있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 잡기를 소중히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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