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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고 "한반도문제 대화·협상 진전 추동”…트럼프 통화 “G20서 장시간 美中회담"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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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중국 최고지도자로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기고를 통해 한반도 평화 해법찾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진핑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올해 처음으로 정상 간 통화채널을 열면서 양국의 무역갈등과 북한 비핵화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9일 북한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중조(북한)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는 제목의 기고에서 "올해는 중조외교관계설정 70돌이 되는 해"라며 "친선을 계승하여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려는 아름다운 염원을 안고 곧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올해 처음으로 정상통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래픽=연합뉴스]

이어 "우리는 조선 측 및 해당 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측은 조선 측이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상의 방북(20~21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올해 처음으로 정상 간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오는 27~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양국 정상의 통화 소식이 관심을 끄는 것은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된 후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방북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이후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도 관심사다. 시 주석이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만큼 비핵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정상과 통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extended meeting)을 가질 것"이라며 "회담에 앞서 양국의 팀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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