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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5개군·경기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제주는 섬 전역으로 확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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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과 경기도 연천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한라산 중심으로 한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 외교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 Man and Bioshere Programme)'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강원도 접경지역과 경기도 연천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철원. 철원 'DMZ 평화의 길' [사진=연합뉴스]

생물권보전지역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다. 유네스코는 1971년부터 'MAB'의 일환으로 생태계적 가치가 큰 곳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강원도, 경기도 연천, 제주도, 설악산, 신안다도해, 광릉숲, 전북 고창, 전북 순창 등 모두 8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 강원도와 연천군은 유네스코에 비무장지대(DMZ)와 인접지역 일대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했다. 환경부는 경기도 파주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비무장지대에 접한 지방자치단체 전체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한라산 200m 이상에서 섬 전역으로 확대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도 한라산 해발 200m 이상에서 육상 전역과 인근 바다로 확대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는 지난 17일부터 심의를 통해 제주도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승인으로 제주도 육상과 해양까지 이르는 지역 총 38만7194㏊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중 핵심구역은 한라산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6개 부속 섬), 해양보호구역 등이다. 완충 구역은 핵심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생태계 우수지역 등이며 협력구역은 핵심 및 완충 구역 외 주거지와 농경지 등을 말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각종 개발로 환경 훼손의 위협에 직면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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