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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처럼 일어난 정찬성, 7개월만의 복귀전 TKO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6.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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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정찬성(32)이 자신의 별명인 좀비처럼 다시 일어섰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서 헤나토 모이카노(30·브라질)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정찬성이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정찬성은 종합격투기(MMA) 15승(5패)째를 수확했다. UFC 전적은 5승 2패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KO패를 당했던 그는 7개월 만의 재기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다. 랭킹 5위인 모이카노를 제압하면서 타이틀전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정찬성이 1라운드에서 경기를 매조지은 건 2011년 UFC 140에서 마크 호미닉에게 6.2초 KO승을 거둔 이후 이번이 9번째다.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

탐색전을 펼치던 정찬성은 모이카노가 왼손 잽 공격을 가하는 순간 이를 피한 뒤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모이카노의 턱에 꽂았다.

왼손 훅 연타까지 맞은 모이카노는 그대로 매트 위로 쓰러졌다.

곧바로 모이카노의 등에 올라탄 정찬성은 파운딩 펀치를 가했다. 주심은 58초 만에 정찬성의 승리를 선언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정찬성은 케이지로 올라가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다음에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 아무하고 붙여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직도 꿈같다. 한 달 넘게 내 아이들도 못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다.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찬성에게 패한 모이카노의 전적은 13승 3패 1무가 됐다. 올해 2월 조제 알도에게 KO패했던 모이카노는 생애 첫 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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