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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집 장만' 나이 더 높아졌다, 평균 43.3세…“대출금‧임대료 내기 버겁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6.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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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가구주의 평균연령이 2년새 1.4세 높아진 43.3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원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내 생애 첫 집을 마련한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2016년 41.9세보다 1.4세 높아진 43.3세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7.8%로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의 43%를 금융기관에서 대출했다.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가구주의 평균연령이 2년새 1.4세 높아진 43.3세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가구주의 평균연령이 2년새 1.4세 높아진 43.3세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가구주의 연령은 2016년(38.8세), 2017년(39.1세)에 이어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득 10분위 중 1∼4분위에 해당하는 소득 하위 가구는 최근 4년 간 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의 연령이 평균 56.7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 집 보유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57.6%)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신축 건물 분양·구매(20.8%)와 증여·상속(15.6%)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 경쟁률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의 경우 기존 주택을 사서 내 집을 마련하는 비율이 64.7%에 달했다.

가구주들은 내 집 마련 재원은 상당 부분 대출에 의존했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 대출금 비율(LTV1)은 평균 37.8%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활동 시기가 짧아 축적 자산이 상대적으로 없는 신혼 부부의 경우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컸다.

내 집 마련 재원이 대출에 집중되자 일반 가구의 70.7%는 "주택 대출금이나 임대료 상환이 부담된다" 답했다. 그 중에서도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는 이 응답 비율이 각각 84.3%, 8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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