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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25 참전용사 초청 "완전한 종전은 아직,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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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 제69주년을 하루 앞두고 참전 유공자 및 가족을 초청한 자리에서 “두 번 다시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게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대통령이 6·25 전쟁 참전유공자들만 따로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연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6·25 참전 유공자 및 가족과 함께한 오찬에서 "1953년 7월 27일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 아직 완전한 종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6·25 참전 용사의 손을 잡으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켰다"며 "전쟁의 잿더미에서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불을 넘는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전쟁과 질병, 저개발과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는 원조공여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찬에는 국군 참전유공자 141명,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으로 내한한 미군과 동포 참전용사 37명 등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182명이 참석했다.

참전 유공자를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애국의 참된 가치를 일깨운 모든 참전용사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전용사들이야말로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늘 건강하게 평화의 길을 응원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국을 위해 참전한 외국 용사들에게도 "6·25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함께 전쟁의 폭력에 맞선 정의로운 인류의 역사"라며 "22개국 195만명의 젊은이가 대한민국으로 달려왔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침략에 맞서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참전용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며, 헌신에 보답하는 일은 국가의 책무이자 후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시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명예수당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존경받도록 대통령 근조기와 영구용 태극기를 정중히 전해 드리고 있다"며 "재가복지서비스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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