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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서울시, 광화문 천막 철거 2R…혹 떼려다 더 붙은 박원순 "시민 인내 한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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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40여일 동안 광화문에 설치된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천막을 서울시가 강제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 측이 5시간여 만에 새 천막을 설치해 서울시 측을 아연케 했다. 광화문 천막 설치 철거를 두고 우리공화당과 서울시의 도돌이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5시 20분께부터 두 시간 동안 공화당에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그늘막 3동, 적치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서 물리적 충돌에도 천막을 모두 해체하고 치우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가 광화문에 설치된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 작업을 벌였지만, 우리공화당이 재차 천막을 설치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광장에 남아서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규탄하던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조립식 형태의 천막 3동을 철거 5시간여 만에 다시 설치했고,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역으로 내려가는 계단 인근에도 천막 3동을 더 세웠다. 이날 밤까지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설치한 천막은 총 10개. 철거 이전보다 천막 규모가 더 커졌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철거 작업을 끝낸 직후 현장 관리를 치밀하게 하지 못해 천막 재설치를 자초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설치한 불법 천막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며 불법 천막을 또다시 설치해도 행정대집행에 이르는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이 얼마나 폭력적인 집단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시민의 인내에 한계가 왔다. 즉각적으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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