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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하반기 돌파구]③ 엔씨소프트, 블소S·리니지2M으로 수익성 개선 모색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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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올해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출시된 리니지M의 성적은 예상보다 못 미쳤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하반기 엔씨의 실적 반등과 함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적극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리니지 리마스터', '블소' 대규모 업데이트 등 내실을 다졌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 결과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795억원, 당기순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역시 24%, 영업이익은 61%,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했다.

'블레이드앤소울S'.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다만 '리니지 리마스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PC방 순위 10위권 안팎을 유지했다. 더불어 지난 5월 2일 부분유료화 적용으로 유저 수가 크게 증가해 현재도 12위(6월 2주 더 로그 기준)에 올라있기에, 이후 2분기 실적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하반기 '블레이드 앤 소울S(블소S)'와 '리니지2m'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블소S는 원작 블소의 3년 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다.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와 블소S만의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인다.

블소S는 원작 블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웅 캐릭터들이 SD(Super Deformed)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영웅을 성장시켜 자신만의 드림팀을 결성할 수 있다. 또 원작에서 퀘스트나 스토리 진행 중 NPC로만 만날 수 있었던 원작 영웅들을 선택해 각종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영웅과 인연을 맺고 성장시킬수록 더 많은 이야기와 콘텐츠가 차례로 공개된다. 또한 영웅들의 특별한 인연과 조합에 의해 발생하는 연계 공격과 다양한 보너스 효과도 선보인다.

이용자들이 만드는 모든 결과물은 '장원'이라 불리는 블소S의 특별한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획득한 영웅이나 아이템, 업적, 재화 등을 직접 보고 만지거나 전시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여러 혜택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장원은 스토리를 모아둔 스토리북과 원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바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크고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기반 등을 지원, 전투나 사냥 외에도 블소S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핵심적인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리니지 M2'.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다음으로 원작 '리니지2' IP를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기다리고 있다. 리니지2M은 국내 모바일 MMORPG 사상 최대 규모의 스케일로 풀 3D 오픈 월드를 구현한다.

1억250만㎡의 월드 규모는 국내 모바일 MMORPG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다. 최신 언리얼 엔진4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의 마을과 사냥터 등의 퀄리티를 높인다. 또한 모바일 게임이 간과하기 쉬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쓰는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며 오브젝트 하나하나 내부적인 디테일, 아이템의 디테일에도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엔씨는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의 IP를 바탕으로 하반기 말 모바일 MMORPG '아이온2'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온2'에서는 천족과 마족의 구분이 없다. 과거 '아이온'이 천족, 마족의 대립을 다루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구성이다. 대신 '아이온2'는 '이계 침공'이라는 키워드를 추가, 보다 치열하고 확대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을 통해 다수의 충성도 높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가 모바일 신작을 통해 하반기 어떠한 반전의 돌을 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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