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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박성현, 세계 1위 탈환…태극낭자 8승 합작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7.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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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박성현(26)이 4개월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벌어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트로피를 들며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박인비와 김효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5000만원)를 거머쥐게 됐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은 이로써 4개월여 만에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그는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한 것은 4월 초 고진영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2승씩 따냈고 지은희와 양희영, 김세영, 이정은이 1승씩 보탰다.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박성현은 18번 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18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와 김효주가 17언더파에 그쳐 연장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보낸 박성현은 15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홀 약 50㎝에 붙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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