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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반응...北 “생산적 대화 합의” 외신 "핵협상 불씨 살려"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7.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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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번개 상봉'과 관련해 외신들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것에 주목했다. 외신은 남북미 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실시간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서는 북미 핵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영토를 밟은 것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면서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지도자’라고 전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간 냉전 체제의 긴장을 상징하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고 설명하며 “희망과 평화를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사진=연합뉴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것이 외교에서 "상징적이고 굉장한 볼거리"였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고 경계를 넘나들며 남북 양측 땅을 함께 밟은 과정을 소개한 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해 남북미 3자 회동이 이뤄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회동이 북미 간 관계 개선에는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덧붙였다.

북한 언론 또한 판문점 회동을 보도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6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셨다"며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북미 정상 간 단독환담과 회담이 진행됐다면서 북미 간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내고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 문제에 대해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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