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백묘(黑猫 白猫).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다’의 줄임말이다.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이끈 덩샤오핑이 한 말이다.
요즘 중국 사회는 이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듯하다. 바꿔 말하면 뭐를 하건 돈만 잘 벌면 된다는 식은 아닐까. 최근 중국에서 속옷근무 하는 회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마’ 했더니 정말 ‘현실’이다. 하나의 마케팅 방식이라고 하는데 과연 회사의 방침에 따라 속옷근무 해야 하는 여직원들의 경우 회사의 근무방침에 흔쾌히 동의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국내에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중국 속옷근무 회사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국 속옷근무 회사' 동영상은 속옷만 입은 채 여직원들이 화상채팅으로 고객의 상담과 주문을 받는 중국의 한 속옷회사를 촬영한 것이다. 한 속옷 회사 사무실에서 여직원들이 속옷만 입고 소비자들과 채팅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동영상은 사이버 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여직원들은 소비자와 화상 채팅으로 응대하면서 직접 기능성 속옷 제품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전 직원이 속옷 근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고객에게 실제 속옷의 착용 모습을 보여주고, 제품의 기능을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한 이 회사의 독특한 마케팅 방식이라는 것. 이 회사의 대표는 "단지 원하는 고객에게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기능성 속옷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많은 사람들이 이 방침에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고 장담했다.
한편 동영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중국의 놀라운 마케팅 전략이다", “소비자는 좋겠지만 옷을 벗어야 하는 직원들도 괜찮을지.” "직원들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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