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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협력사 카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통신판매중개자'로 변화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7.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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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통신판매중개자로 변신한다. 기존 통신판매업자에서 통신판매중개업자로 지위 전환에 나서면서 영세·중소 협력사가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위메프는 업종 전환에 따라 3만4000여개 영세·중소 협력사가 총 15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내달 5일 기존 통신판매업자에서 통신판매중개업자 지위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위메프는 그간 통신판매업자 지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소상공인 부담이 경감하기 위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한 뒤 올해 1월 31일부터 적용하자 영세·중소사업자에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해 업종 전환을 결정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는 내달 5일부터 통신판매중개업자로 업태를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위메프 제공]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는 내달 5일부터 통신판매중개업자로 업태를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위메프 제공]

위메프 관계자는 “정부는 올 초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다”면서 “협력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종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판매중개 플랫폼에 입점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0.8%다. 연매출 3억~5억원 중소 상공인은 1.3%를 적용받는다. 5억~10억원, 10억원~30억원 중소사업자도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업종 전환에 따라 3만4000여개 영세·중소 협력사가 총 15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판매 채널에 입점하기 위한 절차도 간소화되기 때문에 영세 상공인 판로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메프는 통신판매중개업 전환 이후에도 사업포멧은 유지한다. 소비자 지원 인프라도 판매업자 수준으로 유지한다. 위메프 고객센터와 상품 판매자 연락처를 모두 공개해 고객 신뢰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문관석 위메프 고객지원실장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지위 획득에 따라 협력사에게는 비용절감 및 행정절차 간소화 혜택을, 고객에게는 한층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협력사와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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