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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전5기 끝에 '시즌 10승·통산 50승'…ERA 1위로 전반기 마감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7.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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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5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저스의 5-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지난달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래 5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또, 데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역대 코리안 빅리거 세 번째로 통산 50승(30패)도 달성했다.

MLB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는 다저스의 시즌 60승(29패)째를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낸 류현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팀 선발투수로 생애 첫 ‘별들의 무대’에 선다.

아울러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종전 1.83에서 1.73으로 끌어내렸다.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이 경기 전까지 통산 596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개인 통산 600탈삼진도 달성했다.

삼진 2개를 잡으며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 프랜밀 레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윌 마이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수비 시프트 탓에 내야 땅볼을 유도하고도 두 번이나 병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오스틴 헤지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도 무실점으로 끝냈다.

3회에는 2사 후 에릭 호스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매니 마차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이때 다저스 2루수 맥스 먼시가 대시해 마차도의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해 2사 1, 3루로 상황이 돌변했다. 원 히트 원 에러. 고비에서 류현진은 레예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불을 껐다.

4회 볼넷 1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무실점으로 봉쇄한 류현진은 5회는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기세를 올렸다. 6회 첫 타자 마차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레예스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은 류현진은 후속 헌터 렌프로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2회말 먼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5회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6회엔 코디 벨린저의 우월 솔로 홈런,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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