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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 버팀목"…성장 인프라 확충에 3230억 지원 약속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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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사회적 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성장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사회적 경제 기업은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문 대통령은 "10여년 전만 해도 사회적 기업이란 이름이 낯설었다. 사회적 경제를 사회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윤을 앞세우는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메워주는 게 사회적 경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전쟁 폐허 속에서 아시아 최빈국이었던 우리는 반세기 만에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지만 빠른 성장 과정에서 어두운 그늘도 함께 만들었다"며 "시장경제는 이런 문제를 스스로 치유할 만큼 완벽하지 못하다. 사회적 경제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발굴하겠다"며 860팀의 청년 창업과 5840개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스웨덴 등 해외 사례를 토대로 국내 사회적 경제 기업이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 기업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금융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올해 원주·광주·울산·서울에 사회적 기업 성장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군산·창원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시범 조성해 지역기반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1937억원으로 목표 1000억원을 크게 초과했다"며 "올해 정책금융 지원 규모는 3230억원으로 작년보다 67%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돼선 안 된다. 희망이 큰 사회가 따뜻하고도 강한 사회"라면서 "가치 있는 삶, 꿈이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사회적 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정부는 출범 초부터 사회적 경제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정부는 2017년 10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사회적 금융 활성화, 사회적 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 등 총 13차례에 걸쳐 세부 정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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