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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수출액 3분의 2, 게임산업이 '효자손'…매년 26.9% 성장한 게임한류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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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게임산업이 10년 넘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콘텐츠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와 함께 게임산업의 규모도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2001년 1억3047만달러(1500억원)에서 2017년 59억2300만달러(6조9000억원)로 45배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수출 증가율로 계산하면 16년 동안 매년 26.9%씩 늘어난 셈이다. 실제로 게임 수출은 16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늘었다.

2019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강한결 기자]
2019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강한결 기자]

수출액뿐 아니라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도 상전벽해로 성장했다. 국내 게임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2001년 3조516억원에서 2017년 13조1423억원으로 16년 동안 4.3배로 커졌다. 연평균 9.6%씩 초고속 성장한 것이다.

최근 한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 특히 2017년 한 해 동안 게임 수출액이 80.7% 급증했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배틀로얄 FPS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중국에서 주목받는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같은 ‘게임한류‘ 흥행작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뒷받침된 결과다.

문체부는 전날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게임을 포함한 국내 콘텐츠산업이 2017년 113조21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88억1444만달러(10조3000억원)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7년 거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5737억달러(670조원)의 1.5%를 차지한다. 콘텐츠산업 전체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1.6%지만 전체 콘텐츠 수출에서 차지하는 게임의 비중은 67.2%에 달한다. 게임이 콘텐츠산업 수출을 이끄는 효자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게임업계는 현재 대내외적인 이슈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셧다운제 등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를 질병으로 분류했다. 복지부와 문체부는 이같은 이슈를 두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보는 편협한 시선을 거두고, 게임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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