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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MLB 올스타 선발' 류현진, 1이닝 3땅볼 무실점…커쇼 패전 '희비'
'생애 첫 MLB 올스타 선발' 류현진, 1이닝 3땅볼 무실점…커쇼 패전 '희비'
  • 조승연 기자
  • 승인 2019.07.1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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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빼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경기에서 웃었다. 반면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31)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결승점을 헌납,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제90회 MLB 올스타전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이 10일 열린 MLB 올스타전에서 NL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대 빅리그에서 활동한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이자 아시안 투수로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별들의 무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앞서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가 빅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4번째로 ‘별들의 전쟁’에 나섰다.

선배들은 올스타전 무대에서 썩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전반기 빅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1.73)에 오른 류현진은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찬호는 2001년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고 1이닝 동안 1실점 했다.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된 바람에 박찬호는 패전을 떠안았다.

김병현은 2002년 올스타전에서 NL의 7번째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류현진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자신에게 할당된 1이닝을 막아내며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코리안 MLB 투수 올스타전 성적. [그래픽=연합뉴스]

출발은 불안했다. 이날 다저스 원정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처음으로 격돌한 AL 올스타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에게 2구째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다음타자 디제이 르메휴(뉴욕 양키스)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2구 만에 2루 땅볼로 아웃시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다음 타자는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류현진은 산타나는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총 12구를 던져 7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을 평균자책점 0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

반면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선발진을 이루고 있는 커쇼는 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2회말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브랜틀리(휴스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 점수를 헌납했다.

결국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5회 1점을 추가한 AL은 6회 1점을 내줬지만 7회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8회 NL에 2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올스타전 7연승을 달렸다.

커쇼는 올스타전에서만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올스타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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