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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한국 IT 지출 3.5% 늘어난 78조원" 전망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7.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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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가 2019년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최신 전망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한국의 IT 지출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2019년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 부문별 지출 전망. [표=가트너 제공]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 가운데 지출 규모가 가장 높았던 부문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35조원이며, IT 서비스(19조원), 디바이스(15조원)가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는 6조원,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3조원에 달했다.

2022년에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39조원, IT 서비스가 21조원, 디바이스가 16조원, 소프트웨어가 8조원,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가트너의 존 데이비드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경제 불황설, 브렉시트, 무역전쟁,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IT 지출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국가별 수치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사실상 가트너가 조사한 모든 국가들의 IT 지출액은 2019년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계속되는 관세전쟁에도 불구하고 북미 IT 지출은 2019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IT 지출은 2.8%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클라우드는 수 년 내에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IT 의사 결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스템 인프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이전까지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에 클라우드가 비교적 많이 활용됐다. 클라우드는 사무용 제품군, 콘텐츠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부문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도 올해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190억 달러에서 9% 증가한 45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IT 지출에서 소비자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든 지역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다. PC, 노트북, 태블릿 디바이스의 포화 상태와 보편화 때문이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보다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도 새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이러한 디바이스들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결과적으로 디바이스 시장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며 2019년 지출액은 전년 대비 4.3% 줄어든 68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브록 부사장은 “디바이스 시장에 새로운 구매자는 거의 없을 것이며, 이는 해당 시장이 교체와 업그레이드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디바이스의 수명 연장과 더불어 스마트홈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의 도입으로, 소비자 기술 지출 규모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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