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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2년만에 정의당 대표로…여야3당 "당선 축하" 한국 "막말 사과해야"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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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년만에 당대표로 복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당은 심상정 신임 대표가 13일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1야당을 향한 막말부터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심상정 신임대표께는 축하를, 이정미 전임 대표께는 박수를 보낸다. 심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민을 향하고 국민을 위하는 선의의 경쟁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대표가 전임 이정미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복귀를 축하한다.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위해 바른 소리, 쓴소리를 마다않는 올곧은 길을 계속 걷기를 희망한다"며 "한쪽으로의 치우침이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정의당은 적어도 '민주당과 함께 집권경쟁을 펼치는 일'은 없길 바란다. 야합 없는 정의당 심 대표의 바른 길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20대 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1차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고 분권형 개헌과 국민소환제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것에 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시 한번 '개혁 선도 연대'를 가동하자"며 "정치개혁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손잡고 여당을 견인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도 심 대표의 '한국당 퇴출' 발언을 비판했다.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새로운 출발을 향해 노력하는 열정에 축하와 기대를 전한다"면서도 "진보정당의 가능성을 퇴출시키는 이분법적 막말에 유의하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말씀 드린다. 이제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질 치는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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