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캐빈, 운항, 정비 등 현장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워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승무원 4000여명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업무 관련 정보 및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시아나는 캐빈승무원들의 업무 지원을 위해 A-tab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번주 4000여명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tab 시스템은 태블릿PC를 통해 업무 관련 정보 및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플랫폼이다. 비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 업무 매뉴얼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기내 서비스 관련 편의성 기능을 확대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워크 플랫폼 구축은 올해 초부터 본격화됐다. 아시아나는 올해 1월 B747 기종 운항승무원에게 관련 매뉴얼, 차트 및 운항 성능 확인이 가능한 태블릿 EFB를 배포하고 6월에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국토부 인가를 받았다. 시범 운용이 끝나면 전 기종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비 현장 역시 업무 애플리케이션 m정비본부와 공용 태블릿PC를 지급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정비사들은 m정비본부를 통해 항공기 정비 체크리스트, 정비 매뉴얼, 메시지 등을 현장에서 확인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나IDT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 아이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영업, 마케팅 분야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인사이트 아이는 SNS, 웹, 국가 통계, 내부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이어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상품 추천, 재고관리, 안전관리, 수요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